이청 삼성D 사장 "한국 디스플레이 미래, 융합·연결에 달려"
기업·정부·학계 간 긴밀한 연계·협업 강조
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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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을 맡고 있는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7일 "한국 디스플레이 미래는 융합과 연결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24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K-디스플레이 2025)'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단일 기업의 힘만으로 기술적 한계를 돌파하고 새로운 경쟁 구조를 만들어 가는 것은 쉽지 않다"며 "산업계의 기술 개발 노력뿐만 아니라 정부의 전략적 지원, 학계의 창의적인 연구, 이들 간의 긴밀한 연계와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온 디바이스 AI가 확대되고 AI 기술이 일상에 스며들면서 디스플레이는 단순히 정보를 보여주는 창을 넘어서 인공지능과 상호작용하는 인터페이스,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창의적 플랫폼, 사용자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지능형 디바이스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올해 전시회는 첨단 기술과 산업 간의 융합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AI를 메인 테마로 잡고 디스플레이 산업의 매각 트렌드를 보여주도록 준비했는데 이는 우리 디스플레이가 마주한 기술적 전환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AI 시대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비전과 가치를 고민하고 많은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얻어가시길 바란다"며 "전시회가 디스플레이에 열정을 가진 분들이 서로 협력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연결의 장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K-디스플레이 2025'는 이날부터 사흘간 개최된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와 함께 국내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등 143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582개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채용박람회, 무역상담회, 현장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되며 전시 기간 약 2만명의 방문객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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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