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뜨거운 타격감을 보인 이정후가 6경기 연속 장타를 기록했다. 사진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의 모습. /사진=로이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6경기 연속 장타를 휘두르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이정후는 7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뽐낸 이정후는 8월 열린 6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추가했다. 특히 매 경기 장타를 추가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월간 타율은 0.417(24타수 10안타)로 이 중 장타는 6개(2루타 5개, 3루타 1개)나 된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 초반엔 다소 고전했으나 결정적인 한 방으로 팀을 구했다. 2회 첫 타석에선 상대 선발 앤드류 히니를 상대로 6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2루 땅볼로 물러났다. 5회와 7회 두 타석을 더 소화했으나 타구는 3루수 방면 범타에 그쳤다.


이정후는 2-2로 비기던 9회 1사 상황에 타석에 섰고 상대 마무리 데니스 산타로의 5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2루타를 생산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도미닉 스미스와 패트릭 베일리의 연속 안타로 4-2를 만들었다. 역전 주자였던 이정후는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