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올 2분기 776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사진은 LIG넥스원 판교하우스. /사진=LIG넥스원


LIG넥스원은 올 2분기(4~6월) 연결기준 경영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전년대비 57.9% 증가한 77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6.3% 오른 9454억원, 당기순이익은 120.3% 뛴 1006억원을 찍었다.

올 1~2분기 실적을 합산한 상반기(1~6월) 누적 실적은 매출 1조8530억원(전년대비 35.4%↑), 영업이익 1912억원(64.6%↑), 당기순이익 1834억원(72.7%↑)이다.


LIG넥스원은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와 차세대 디지털 무전기 'TMMR' 등 다방면에서 양산사업이 본격화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수주잔액은 전분기(22조8851억원) 대비 2.5%(5814억원) 증가한 23조4665억원으로 집계됐다.


LIG넥스원은 변화하는 글로벌 방산환경 적응 및 미래 성장을 위한 R&D(연구개발) 인프라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올해 1월 전체 5만7210㎡ 규모의 대지에 최첨단 연구개발 및 시험설비를 갖춘 'LIG넥스원 2판교하우스'를 개소했다. 경북 구미시에 소재한 구미하우스에는 자체 투자를 통해 CIWS-Ⅱ 체계조립동과 근접전계시험장 및 제3레이다체계시험장 등을 마련해 올해 6월 준공식을 마쳤다.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수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LIG넥스원은 ▲북아프리카부터 중동, 아시아를 연결하는 'K-대공망' 벨트 실현 ▲육·해·공을 아우르는 '유무인복합 솔루션' 고도화 ▲수출국 확장을 3대 미래 혁신방향으로 제시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수 년 동안 축적된 전자기전 역량을 바탕으로 한 전자전기 사업의 추진과 함께 무인수상정 등 미래 국방 R&D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미래·신규 사업 확대 및 해외 시장 개척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