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마시면 대성통곡하는 시모, 손주 안고도 눈물… "시댁 가기 싫어"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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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즐겨 마시는 시어머니의 감당하기 어려운 주사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어머니 주사 때문에 시댁 가기 싫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저희 시어머니는 주당이다. 술을 엄청나게 좋아하신다. 그거까지는 제가 상관할 부분이 아니긴 한데 주사가 너무 짜증 난다"라고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시어머니는 가족과 술을 마실 때마다 대성통곡을 한다. 이를 지켜보는 A씨가 괴로워할 때면 남편은 그 모습을 짠하게 지켜보고 있다.
더욱 문제는 시어머니의 주사가 손주에게까지 번진다는 것이다. A씨는 "제일 싫은 건 자꾸 손주를 끌어안고 '내가 미안하다. 내가 미안하다' 이러면서 우시는데 이 행동 때문에 더 이상 시댁에 가기가 싫다"고 털어놨다. 이어 "맨날 남편과 이 문제로 싸워도 남편은 그저 자기 엄마가 짠한가 보다. 아이들 교육에도 좋지 않을 거 같고 저는 이런 식이면 시댁에 가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너무 심한 거냐"라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편이나 자기 엄마니 짠하겠지. 혼자 가라고 해라" "애 정서에 안 좋을 것 같다" "거리 둬라" "술 마신다 싶으면 애 데리고 나와라" "본인이 주사 있으면 손주 앞에서는 취할 만큼 안 마셔야지" "내 애 안고 주정 떠는 건 못 볼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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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