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수가없다' 이성민, 재취업 절실한 이병헌 라이벌…연기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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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에서 배우 이성민이 재취업이 절실한 업계 베테랑 범모 역으로 강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영화 '서울의 봄' '공작' '남산의 부장들'에서 인물과 혼연일체 된 연기를 선보인 데 이어, 화제의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근엄한 회장 진양철 역으로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끌어낸 이성민은 '어쩔수가없다'에서는 범모 역으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또 한 번 증명한다.

종이에 대한 깊은 애정을 지닌 범모. 그는 자신이 평생 몸담아왔던 제지 업계로의 재취업을 포기하지 못해 만수의 잠재적 경쟁자가 된다. 매 작품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해 온 이성민은, 이력서를 타자기로 작성하고 LP 음악만 고집하는, 아날로그형 인간 범모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에 현실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또한 긴 구직 생활로 무기력해진 범모에게 애증을 느끼는 아라 역 염혜란과 특별한 부부 호흡을 완성하며, 이야기에 예측할 수 없는 재미를 더할 것이다. 이성민은 "범모는 아날로그적인 보통의 사람이다, 범모를 박찬욱 감독님의 시선으로 표현하기 위해 항상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준비했다"고 전해, 디테일한 연기를 향한 기대감을 높인다. "어쩔 수 없이 과장된 표현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성민 배우는 거침없이 해냈다"는 박찬욱 감독의 말처럼, 일상적인 인물에 설득력을 더하는 이성민의 또 다른 변신은 관객들에게 진한 잔상을 남길 예정이다.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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