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측 변호사가 체포 영장 집행 cctv 공개와 무분별한 마녀사냥을 멈출 것을 요구했다. 사진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고등검찰청 앞에서 인터뷰를 진행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배보윤·송진호 변호사)의 모습. /사진=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의 체포 과정은 불법이며 마녀사냥식 거짓 정보를 흘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 소속인 김계리 변호사는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및 SNS를 통해 "변호인단은 지난 1일과 오늘 있었던 불법 집행에 대한 CCTV와 보디캠에 대해 정보공개 청구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검이 이야기를 조각내 언론에 전달해 사실관계 전체를 알기 어렵게 하는 등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며 "마녀사냥을 멈추기 위해선 국민들도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 7일 진행된 2차 집행과 관련해 ▲변호인 접견이 9시로 예약된 것을 확인한 특검이 변호인 조력을 받을 권리를 박탈하고자 영장 집행을 8시로 앞당기는 치졸함을 보였다 ▲CRPT(Correctional Rapid Patrol Team· 교도소 내 수용자 질서 유지를 위해 훈련된 팀)을 동원 윤 전 대통령 체포시도▲윤 전 대통령이 이의를 제기하자 구치소 측은 잡범 다루듯 '조용히 하세요'라고 이야기 ▲윤 전 대통령이 앉아 있는 의자 채 끌고 가서 차량 탑승 시도 등으로 대통령은 의자다리에 허리를 부딪치고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이 당뇨 망막증으로 실명 우려가 있어 기존 서울대병원에서의 의료 진료를 신청했지만 서울구치소 측이 관내병원이 아니라며 난색을 표했다"며 "관내병원 의료진을 지정하여 외부 진료 일정을 구치소 측과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