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하반기 톡 개편과 AI 에이전트 도입으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7만6000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카카오 안산 데이터센터 안산/사진=카카오.


교보증권이 카카오에 대해 하반기 톡 개편과 AI 에이전트 도입으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만85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10.9%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2분기 매출액과과 영업이익은 2조300억원과 18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와 38.8% 증가했다"며 "톡비즈 광고 매출은 DA부진에도 비즈니스 메시지가 16%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으며, 플랫폼 기타 매출은 금융서비스와 모빌리티 성장으로 20.8% 늘었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 상향에 대해서는 "9월부터 이루어지는 톡 개편과 4분기 AI 에이전트 도입으로 26년 톡비즈 매출이 10.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크리에이터 숏폼 비디오 서비스를 통해 4분기 톡비즈 광고 매출이 1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 서비스는 톡 내 다양한 진입점에서 유저 의도에 맞는 액션을 예측·추천하고, 페이·모빌리티·선물하기 등이 강결합된 생태계 내에서 완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카카오톡 대비 크게 확장된 역할을 갖춘 B2C AI 서비스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