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가 8일 호남 현장 최고위를 주재하기 위해 민주당 전남도당으로 들어가고 있다./독자제공


최근 막말 논란으로 징계받은 더불어민주당 전남 목포시 의원이 구명 받을지 주목된다.

8일 머니S 취재에 따르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는 이날 민주당 전남도당에서 호남 현장 최고위를 주재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로 당원권 정지 처분을 받은 박용준 시의원이 지역구 주민 1400여 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정청래 당 대표에 전달하며 징계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용준 시의원과 지지자들은 '시민 안전 외쳤는데 중징계 웬말이냐' 등이 적힌 손펫말을 들고 항의에 나서자 정청래 당 대표가 "진상 파악을 제대로 하겠다"고 화답했다.


박용준 시의원은 <머니S>와 통화에서 "당시 폭염속 해양쓰레기 수거에 나서는 시민들이 어지럼증 등 고충을 토로하고 구명조끼조차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무 보트에 올라타 작업 한 것에 대해 큰 목소리로 목포시에 항의성 지적을 한 것인데 이것이 막말 논란으로 번지고 당원권 정지까지 돼 억울하다"고 밝혔다.

막말 논란의 피해자로 지목된 시 고위간부도 갑질 논란 사태가 확산되자 곤욕스러워 하고 있다.


목포시 고위 간부는 "(시의원의) 폭언이나 막말은 없었다"며 "목소리가 컸지만 시민을 생각하는 의원으로 당연히 주장할 수 있는 내용이었고 서로 만나 오해를 풀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