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차량 반파' 서효림, 보험사에 분노… "피해자를 죄인 취급"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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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효림이 폭우 피해 및 후처리 상황을 공유하며 보험사에 분통을 터트렸다.
9일 서효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뉴스를 캡처해 올리며 "이런 이유였던 건가? 전손 처리를 안 해주려고 끝까지 우기는 이유가?"라는 글을 남겼다. 해당 뉴스에는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침수 차량이 총 3794대에 달하며, 추정 손해액이 364억2600만 원에 이른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서효림은 이어 자신과 보험사 측의 대화 녹취 일부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서효림은 "귀책사유 없다며. 근데 3주째 왜 안해주는 거지?", "너희 회사는 고객들 돈 받아서 운영하는 거라 돈 많아서 이 정도 보상은 아무것도 아니라며", "이거 한 건 한다고 해서 뭐 크게 이거 저거 되는 것도 아니라며" 등 분통을 터뜨렸다.
또 차량을 매각한다는 이야기에 서효림은 "침수차는 보통 폐차해야 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닌가봐요?", "매각 업체도 있구나"라면서 "이렇게 망가진 차를 다른 누군가 고쳐서 타다가… 사람 목숨이 달린 건데", "서비스 센터에서 수리 불가 판정이 났는데 고쳐서 판매를 한다는 건가?"라며 의문을 표했다.
앞서 지난 1일 서효림은 "많은 분의 위로에 힘입어 자연재해 후처리 중이다. 이번에 가장 큰 교훈은 그저 지나치던 기후변화 위기론을 실감했다"며 "자연재해는 사람을 가려 오는 게 아니다. 당사자가 아니면 모르는 그 트라우마는 엄청나다"며 "후처리 하면서 또 다른 하나를 알게 됐다. 피해자가 죄인 취급을 받는 느낌. 그래도 저는 하나씩 따져보고 부당하다고 얘기하고 말이라도 할 수 있는데 연로하신 분들이나 조언을 들을 수 없는 분들은 손해보험사와 다투다가 힘들어서 포기하게 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나도 이렇게 무력하게 만드는데 잘 모르시는 분들은 어떨지 화가 났다. 보험은 이럴 때 필요한 건데"라며 "가입할 때는 전화 한 통도 없고 너무 쉽게 다른 사람이 가입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 시스템인데 보상 받을 땐 왜 이렇게 증명하라고 하나"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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