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윤미향 사면이라니… 유승준 팬들 "입국 허용해 달라"
강한빛 기자
공유하기
![]() |
정부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국회의원 등 정치인의 사면을 검토하자, 병역 회피 혐의로 국내에서 퇴출된 가수 유승준의 팬들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입국 제한을 해제해줄 것을 호소했다.
디시인사이드 유승준 갤러리는 지난 9일 성명을 통해 "최근 정부가 8·15 광복절을 앞두고 정치인과 공직자 사면과 복권을 검토하고 있다"며 "관용과 포용 정신이 정치인과 공직자뿐 아니라 모든 국민에게 공정하게 적용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팬들은 "유승준은 병역 문제로 20년 넘는 시간 동안 입국이 제한돼 있다"면서 "대법원에서 2019년과 2023년 비자 발급 거부가 위법하다는 판결이 내려진 상태다. 입국 제한이 계속되는 것은 형평성 원칙과 법치주의 정신에 비추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이어 "유승준은 지난 세월 동안 많은 비판과 제재를 감내했다"며 "잘못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그에 따른 사회적 책임을 충분히 짊어졌다. 이제는 과거를 돌아보고 대한민국 사회 속에서 새롭게 살아갈 기회를 부여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재명 대통령께 간곡히 호소 드린다"면서 "정치인 사면 검토에서 드러난 국민 통합과 화합의 의지가 일반 국민인 유승준씨에게 동일하게 적용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디 대통령의 결단이 형평·공정성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구현하는 사례가 돼 국민 통합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강한빛 기자
머니S 강한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