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결혼 전 'HIV 검사 의무화' 추진… 연간 3432명 환자 발생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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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동부 메갈라야주 지방정부가 결혼 전 HIV와 에이즈(AIDS) 검사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인디안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메갈라야주 보건부 암페린 링도우 장관은 주 정부 회의에서 HIV/AIDS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억제 대책이 필요하다며 혼인 전 검사를 의무화하는 법 제정 추진을 주장했다.
메갈라야주는 인도 28개 주와 8개 연방 직할지 중 HIV/AIDS 유병률이 6번째로 높은 지역이다. 특히 인구 약 94만명인 이스트 카시 힐스 지역에서는 HIV/AIDS 환자가 연간 3432명 발생했으며 이 중 절반가량만 치료받고 있다.
이에 링도우 장관은 "HIV/AIDS 환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심각한 상황"이라며 "대부분의 감염은 성적 접촉에 의해 발생하며 약물 사용으로 인한 감염은 아직 주요 원인이 아니다. 결혼 전 검사를 의무화해 감염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사를 받은 모든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HIV/AIDS는 치료를 잘 받으면 암이나 결핵만큼 치명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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