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유럽 운전자 입맛… 넥센타이어의 공략법은 '성능'
시트로엥 C5·C5에어크로스에 신차용 타이어 '엔피라 스포츠' 공급
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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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는 글로벌 완성차 그룹 스텔란티스의 시트로엥 'C5'와 SUV 모델 'C5 에어크로스'에 프리미엄 초고성능 타이어 '엔페라 스포츠'(N'FERA Sport, 225/60R18)를 신차용 타이어(OE)로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시트로엥은 1919년 설립됐으며 푸조·피아트·지프 등을 보유한 스텔란티스 산하의 글로벌 브랜드다. 넥센타이어는 스텔란티스와 OE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술력을 입증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있다.
C5와 C5 에어크로스에 장착되는 엔페라 스포츠는 넥센타이어를 대표하는 초고성능(UHP) 타이어다. 고속 주행 시의 안정성,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력, 정밀한 핸들링 성능이 강점이다.
유럽 소비자의 까다로운 요구에 맞춰 고하중 차에 적합한 구조와 정숙한 승차감을 구현했다. 이 같은 성능을 바탕으로 현재 포르쉐를 비롯한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 차종에 장착되며 넥센타이어 제품 중 가장 많은 신차용 타이어 승인을 받은 모델이기도 하다. 이번에 공급되는 제품은 전량 체코 자테츠에 위치한 넥센타이어 유럽공장에서 생산된다.
엔페라 스포츠는 유럽 주요 타이어 테스트 기관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았다. 유럽 최대 자동차 연맹인 ADAC, 독일 유명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 스위스 차 안전성 평가 기관인 TCS, 오스트리아 ÖAMTC 등 유럽 내 유력 평가기관의 2025년 하계용 타이어 테스트에서 'Good'(우수) 및 '강력 추천'(Very Recommendable) 등급을 받으며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넥센타이어는 이 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유럽 내 신차용 타이어 공급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2016년 포르쉐에 공급을 개시한 이후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로부터 신차용 타이어 공급사로 선정되며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2019년 유럽공장 가동과 맞물려 넥센타이어의 유럽 매출은 2020년 4681억원에서 2024년 1조1347억원으로 두 배 이상 뛰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시트로엥 신차용 타이어 공급은 유럽 시장에서 당사의 기술력과 품질 신뢰도가 모두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형에 최적화된 고성능 타이어를 공급하며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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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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