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경남 도시군 합동 관광홍보 로드쇼' 모습./사진=경남도


경상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이 하반기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군연계 체류형 관광상품을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12일 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6일 발표한 '9월29일부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 방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경남도는 중국 베이징의 성운국제여행사, 대만의 콜라투어·라이언트래블 등 주요 여행사와 손잡고 도내 2개 이상 시군을 연계한 체류형 단체상품을 개발했다.


거제·통영·진주 등 9개 시군이 포함된 이번 상품은 풍부한 자연경관과 역사·문화, 지역 축제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담아 중화권 관광객이 경남의 매력을 깊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경남관광재단은 외국인 관광객 1인당 5만원의 숙박비를 지원하는 특별 프로모션으로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숙박업계 매출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략은 상반기 베이징 로드쇼, 대만 합동 마케팅, 팸투어 등을 통해 구축한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마련됐다.


성필상 경남관광재단 관광마케팅본부장은 "중화권은 경남 관광의 핵심 시장"이라며 "시군연계 상품을 통해 지역 매력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