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구속 여부 언제 나올까… 운명 쥔 정재욱 부장판사 누구?
김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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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했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10분부터 김 여사에 대한 자본시장법 위반·정치자금법 위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이날 심사에는 한문혁 부장검사 등 8명이 참석해 구속 필요성을 강조한다. 김 여사 측에선 유정화·최지우·채명성 변호가 참여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김 여사가 자신의 혐의를 일체 부인하는 점 ▲수사기관에 비협조적이었던 점 등을 증거 인멸 우려의 근거로 제시하면서 구속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김 여사 측 변호인단은 재판부에 각종 의혹과 관련해 부인하는 취지와 증거 인멸 등의 우려가 없다는 점을 제대로 소명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전직 대통령 부부가 모두 구속되는 사상 첫 사례가 된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구속 갈림길에 선 김 여사의 운명을 쥔 정 부장판사는 부산 출신으로 경찰대를 졸업하고 경찰 재직 중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대한법률구조공단 변호사로 활동하던 그는 법관으로 임용된 후 부산지법, 수원지법,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거쳐 울산지법, 수원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정 부장판사는 지난 1일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공모 의혹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지난달 30일엔 '건진법사 청탁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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