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오는 25일(현지시각)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지난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4~26일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번 회담은 한·미 정상 첫 대면으로 두 정상은 변화하는 국제 안보와 경제 환경에 대응해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굳건한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더욱 강화하며 한반도 평화 구축과 비핵화를 위한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두 정상은 이번에 타결된 관세 협상을 바탕으로 반도체, 배터리, 조선업 등 제조업 분야를 포함한 경제협력과 첨단기술, 핵심 광물 등 경제 안보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백악관에서 열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업무 오찬 외 여타 일정에 대해서는 확정되는 대로 알려드릴 것"이라며 "이번 방미에는 김혜경 여사도 동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식 실무 방문으로 양 정상 상호 관심 의제에 대해서 실질적으로 심도 있는 협의를 갖는 데 초점을 둔 방문"이라며 "공식방문과 달리 공식 환영식이 생략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이 대통령 방미 일정에 경제계 인사 동행 여부에 대해선 "경제협력 과정에서 가능할 수 있겠으나 아직 정확하게 공식적으로 협의한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