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전한길씨가 12일 "평당원으로서 지도부 결정에 대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사진은 유튜버 전한길씨가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인근에서 입장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 캡처


전 한국사 강사 겸 유튜버 전한길씨가 "억울한 면도 있지만 평당원으로서 지도부 결정에 대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전씨는 12일 오후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인근에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전한길뉴스를 통해 "당 지도부에서 전한길에 대해 입장 금지 조치를 했기 때문에 저는 들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전씨는 "남은 전당대회가 잘 치러지길 바란다"며 "이번에 치러질 전당대회에서 좋은 당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이 뽑혀서 무너지고 분열된 국민의힘을 다시 한번 더 살리고 국민 지지를 받아 다시 한번 수권정당이 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명예가 회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평당원으로서 목소리를 내고 국민의힘과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보수가 다시 한번 더 승리할 수 있는 그날을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지난 8일 대구·경북 합동연설회가 전씨의 야유 선동 논란으로 당 안팎에서 비판을 받자 "축제의 장이 돼야 할 전당대회를 분열과 갈등의 장으로 만든 데 대해 엄중 경고한다"며 전씨에 대한 전당대회 일정 출입 금지를 긴급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