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국방부와 '국방 5G 인프라 구축 사업'의 착수보고회를 열고 총 207억원 규모의 첨단 국방 통신 인프라 구축에 본격 돌입한다. 사진은 KT Enterprise부문 이행1본부장 이진권 상무(앞줄 왼쪽부터 6번째)와 국방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주요 관계자가 '국방 5G 인프라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에서 참석한 모습. /사진=KT


KT가 국방부와 손잡고 총 207억원 규모의 첨단 국방 통신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육군·해군·공군·해병대 부대에 5G 특화망과 통합관제 인프라를 도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전군 디지털 전환의 핵심 발판이 될 전망이다.


KT는 13일 국방부와 함께 '국방 5G 인프라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사업 범위에는 ▲국군지휘통신사령부 대상 공통 5G 코어망 구축 ▲5G 인프라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 ▲각 군별 5G 인프라 설계·구축 ▲작전·운영 환경에 특화된 5G 서비스 도입 등이 포함된다.

KT는 다년간의 국방 ICT 사업 경험을 토대로 확장성 높은 5G 인프라 설계를 적용해 전군 확산에 대비한다. 또한 육군정비창 '스마트 지게차', 해군 함대사 탄약고 통합관제체계 등 효율적인 부대 운영 모델을 제시해 병력 자원 감소 문제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KT는 차기 국방광대역 통합망(M-BcN), 차세대 국방통합데이터센터(DIDC) 구축 사업 등을 수행하며 국방 인프라 구축 역량을 쌓아왔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AICT 기술을 전장 지휘체계 등 국방 IT 영역까지 확장해 '스마트 국방' 실현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이진권 KT Enterprise부문 이행1본부장 상무는 "이번 사업은 전군에 적용될 5G 기반 인프라 확산의 출발점이자 KT의 국방 디지털 전문 역량이 집중된 사업"이라며 "KT는 국방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AICT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방 ICT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