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미투온 그룹이 2025년 2분기(4~6월)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은 미투온 CI. /사진=미투온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미투온 그룹이 2025년 2분기(4~6월)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미투온은 13일 연결 기준 매출 223억원, 영업이익 29억원, 당기순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회사 고스트스튜디오는 같은 기간 매출 204억원, 영업이익 38억원, 당기순이익 28억원을 달성했다.


연결 매출은 반등세를 이어갔지만 매출의 7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특성상 환율 변동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달러 기준 2분기 매출은 약 1591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0.5% 증가했으나 원화 환산 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9%, 11% 감소했다. 고스트스튜디오는 매출이 1.4%, 영업이익이 6.2% 줄었다.

미투온 그룹은 하반기를 게임·영상·뷰티 전 부문 확장과 신사업 성과 창출의 분기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게임 부문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카지노 플랫폼 '에이스카지노'의 보안 솔루션 강화와 해외 영업망 구축을 통해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창출에 나선다.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연동된 '풀팟홀덤' 웹앱 버전도 새롭게 선보여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고스트스튜디오는 '클래식 베가스 카지노', '트라이픽스 져니', '트라이픽스 팜 어드벤처' 등 주력 IP 업데이트로 글로벌 이용자 확대를 노린다. 오는 3분기에는 3D 전략 매치 퍼즐게임 '매치 딜리버리'를 출시해 신규 성장 동력을 더할 예정이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고스트스튜디오가 제작한 첫 드라마이자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 공개를 앞두고 있다. 글로벌 OTT를 통한 시청자 확산으로 콘텐츠 사업의 성장세를 강화, 하반기 실적 반등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삼을 방침이다.

신사업 부문에서는 화장품 브랜드 '픽셀퓨어'로 글로벌 소비자층을 겨냥한다. 국내외 유통망을 확대하는 가운데 오는 9월 K-뷰티 엑스포 코리아를 계기로 해외 바이어 마케팅을 강화한다.오는 10월부터는 중국·베트남·말레이시아 등 K-뷰티 핵심 신흥시장을 집중 공략해 현지 맞춤형 전략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최원석 미투온 그룹 경영전략 부사장은 "올해부터 매출 지표가 확실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소셜카지노·캐주얼게임 부문의 회복세에 스테이블코인 기반 '에이스카지노', 자체 제작 드라마, 화장품 사업 성과가 더해져 실적 개선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마케팅과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장기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