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31%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30.8% 감소하며 실적 충격을 가져다줬다.

업계 1위인 삼성생명과 순이익 차이는 무려 8877억원이다.


한화생명은 이달 13일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8% 감소한 461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2025년 상반기 별도 당기순이익은 부채할인율 강화 등 제도적 요인에 따른 손실부담계약 확대와 미 관세정책 및 환율변동 등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한 일시적인 평가손익 감소 영향으로 1797억원을 기록했다.


K-ICS는 부채할인율 강화 등에 따른 업계 전반의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신계약 CSM 유입과 선제적 재무 건전성 관리를 통해 전분기 대비 7%포인트(p) 상승한 161%를 달성했다. 듀레이션 갭은 전분기 대비 0.19년 축소된 0.08년을 기록했다.

상반기 신계약 CSM은 9255억원을 기록했다. 건강보험 상품 판매 확대와 상품 수익성 제고 등으로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도 연간 2조원 이상의 신계약 CSM 달성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금리하락과 경쟁심화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건강보험의 수익성은 15.3배로, 지난해 상반기 14.4배 보다 개선했다.

한화생명의 자회사형 GA 소속 FP 수는 지난해 말 대비 약 4,700명 증가한 3만5705명이었다.


체계적인 신인 교육과 육성 시스템 등 경쟁력 있는 영업 인프라를 통해 조직 안정성을 강화한 결과 13회 정착률은 전년 말 대비 6.0%p 상승한 55.7%를 기록했다.

영업 효율성 지표인 25회차 계약 유지율은 전년 말 대비 16.3%p 상승한 80.1%를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 판매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변화 노력으로 건강보험의 수익성과 보험계약 유지율 등 주요 지표를 개선했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보유계약 CSM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