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강국 꿈꾸는 이재명 정부, K콘텐츠 국가전략산업화 추진
양진원 기자
공유하기
![]() |
이재명 정부의 문화강국 5개년 계획이 윤곽을 드러냈다. 음악부터 게임, 뷰티, 관광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육성책을 통해 세계에 자랑할 만한 경쟁력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국정기획위)는 13일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국정기획위는 5대 국정목표 중 하나인 '기본이 튼튼한 사회' 부문에 "K-콘텐츠 핵심산업(영상·음악·게임 등) 및 연관산업(뷰티·푸드·관광) 육성, 문화예술 창작·향유기반 강화로 K-컬처 300조원, 방한 관광 3000만 시대를 달성한다"고 밝혔다.
홍창남 국정기획위 사회2분과장은 예술문화산업을 육성해 관련 시장 규모를 300조 원대로 확장하고 문화 관련 산업 수출을 50조원 규모로 늘리는 이른바 '세계 속의 K컬처'를 만들기 위한 주요 과제를 설명했다. 함께 공개된 123대 국정과제에는 △K컬처 시대를 위한 콘텐츠 국가전략산업화 추진 △전 국민이 누리고 세계인과 소통하는 K컬처 △자유로운 예술 창작 환경 조성 등이 포함됐다.
이를 위해 정부는 10조원 규모의 정책금융과 세제지원, 공연형 아레나 등 산업 성장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아울러 영상, 음악, 게임 등 K콘텐츠 핵심산업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푸드, 뷰티, 관광 등 K컬처 연관 산업의 동반 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K컬처 산업과 문화예술계 지원을 위한 세부 국정과제와 재정 투자 계획이 공개되면서 업계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문화예술 산업에 대한 국가 재정 지원을 대폭 늘려 한국을 '문화 강국, 글로벌 소프트파워 빅 5'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공약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년간 총 51조3797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K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한류 확산 거점을 구축할 방침이다.
소외받던 인문학 역시 챙길 예정이다. 인문학 창작·출판 지원 범위와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력, 인문학적 소양을 키울 수 있는 인문학 교육을 활성화한다는 복안이다. 학교 교육 과정 내 인문학 교육을 강화하고 전국 단위 청소년 인문학 캠프, 독서토론대회 프로그램도 시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양진원 기자
안녕하세요 양진원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