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피엔에스가 2025년 상반기(1~6월) 연결 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입증했다.사진은 아이티센피엔에스 로고. /사진=아이티센피엔에스


아이티센피엔에스가 2025년 상반기(1~6월) 연결 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입증했다. 연결 자회사 씨플랫폼의 실적 반영과 보안 서비스 사업의 성장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14일 아이티센피엔에스는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327억원, 영업이익 3억9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42억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손실도 6억원 줄어든 11억원으로 재무 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10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1억원 감소한 8억원, 당기순손실은 7억원 개선된 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보안 및 클라우드 컨설팅 사업의 확장과 글로벌 사이버 보안 선도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보안 서비스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덕분이다.


아이티센피엔에스는 차세대 보안 시장 선도를 위해 양자내성암호(PQC) 기술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금융보안 선진화를 목표로 국내외 금융망에 PQC 기반 기술을 적용하는 '데이터 중심 제로트러스트 오버레이 금융망 구축' 과제에 참여했다. 이는 국내 최초로 실제 금융 시스템에 PQC 기술을 도입하는 실증 사례로 기존 시스템 변경 없이 제로트러스트 모델을 구현한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된다.

또 국내 양자내성암호 기반 하드웨어 보안 모듈(PQC-HSM) 플랫폼의 인증과 상용화 협력에 참여하며 PQC 기술 전문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한국형 양자내성암호(KpqC) 기반 보안 인프라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한상욱 아이티센피엔에스 대표는 "개발 역량 내재화 등을 통한 비용 절감으로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하반기에는 양자내성암호 기반 기술을 강화해 보안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자회사 씨플랫폼의 AI 인프라스트럭처 사업 시너지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