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팀의 4연승을 위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은 한화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의 모습. /사진=뉴스1


류현진(한화 이글스)가 팀의 4연승을 위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3연전 세 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다. 홈팀은 '괴물' 류현진을 선발로, 원정팀은 나균안을 선발로 예고했다.


한 팀은 연승, 다른 한 팀은 연패 중이다. 홈팀 한화는 최근 초호화 선발 라인업으로 연승을 달렸다. 문동주(6이닝 2실점 5탈삼진), 코디 폰세(7이닝 무실점 9탈삼진), 라이언 와이스(5이닝 무실점 11탈삼진)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연승 기간 19이닝 2실점 25탈삼진을 잡으며 맹활약했다.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시리즈 첫 득점에 나선다. 사진은 롯데 선수단의 모습. /사진=스타뉴스


반면 5연패에 빠진 롯데는 심각한 빈타에 시달리고 있다. 이 기간에 선발로 나선 나균안(6이닝 1실점), 알렉 감보아(6이닝 2실점) 등이 제 몫을 해낼 때도 있었지만 매번 타선이 침묵했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선 아직 단 한 점도 못 냈다. 롯데는 두 경기 18이닝 동안 겨우 8안타에 그쳤다.

류현진은 자타공인 한국 역사상 최고의 좌투수로 KBO리그와 메이저리그(ML)를 모두 호령한 투수다. 30대 후반에 접어든 지난해 국내로 돌아온 그는 158.1이닝을 투구해 10승 8패 평균자책점(ERA) 3.87을 기록했다. 올시즌도 19경기 97.1이닝 6승 6패 평균자책점(ERA) 3.33으로 웬만한 팀 1선발 못지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


만약 이날 류현진이 2.2이닝 이상만 투구한다면 9시즌 연속 100이닝을 돌파하게 된다. 2006년 데뷔한 그는 2012시즌까지 7시즌 연속 100이닝 이상을 투구했다. 미국에서 11시즌 활약한 후 돌아온 그는 다시 자신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는 후반기 맹활약 중인 나균안이 등판한다. 나균안은 올시즌 22경기 109.1이닝 2승 7패 ERA 4.12를 기록 중이다. 특히 후반기 네 경기에선 22.2이닝 투구해 1패 ERA 3.18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올시즌 한화전엔 2경기 11.1이닝 1승 ERA 1.59로 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