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김시우.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시우(30)와 임성재(27)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첫날 주춤했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케이브스 밸리GC(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로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페덱스컵 랭킹 41위인 김시우가 PGA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페덱스컵 랭킹 30위 이내로 진입해야 한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 상위권에 올라야 한다.


김시우는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4번홀(파5)과 5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10번홀까지 파를 잡아낸 김시우는 11번홀부터 17번홀까지 버디 2개, 보기 2개를 적어내면서 타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18번홀(파4)에서 김시우는 공이 러프에 빠져 더블 보기를 범했다. 두 번 샷이 러프에 빠졌고, 김시우는 두 번 연속 러프 탈출에 실패하며 2타를 잃고 1오버파로 첫날을 마쳤다.

임성재는 버디 2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1오버파로 김시우 등과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노리는 임성재는 현재 페덱스컵 랭킹 25위다. 현재 순위만 유지해도 임성재는 시즌 최종전에 출전할 수 있다.

선두에는 PGA 투어 2년 차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매킨타이어는 13번홀부터 6연속 버디를 잡는 등 8언더파 62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주 플레이오프 1차 대회에서 마지막 날 실수로 우승을 놓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5언더파 65타로 2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4언더파 66타로 3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