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재충전한 박성현, 포틀랜드 클래식 첫날 공동 선두
7언더파 맹타…이정은5도 리더보드 최상단
유해란 공동 6위·고진영 공동 11위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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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쏜 박성현(3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탠다드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성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적어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로써 박성현은 이정은5(37), 브룩 헨더슨(캐나다), 굴린 가우르(미국), 미란다 왕(중국)과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한때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여자 골프를 주름잡았던 박성현은 지난 2019년 8월 AIG 위민스 오픈에서 8위에 오른 뒤 단 한번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하는 등 부침을 겪고 있다.
오랜 기간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박성현은 지난 6월부터 국내에서 훈련하며 체력과 샷 감각을 끌어 올렸다. 이에 박성현은 지난 10일에 끝난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대회 내내 언더파 경기를 펼치며 공동 11위를 마크했다.
자신감을 갖고 나선 이번 대회에서 박성현은 2번홀(파3)부터 4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기세를 높였다. 6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7번홀(파5)에서 한 타를 줄여 바로 만회했다.
박성현은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더니 12번홀(파5)과 13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정은은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다른 한국 선수들도 선전했다. 유해란(24)은 버디 7개, 보기 1개를 기록해 6언더파 66타로 공동 6위를 마크했다. 고진영(30)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아내 5언더파 67타로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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