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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에 삼성·SK·현대차·LG·한화·HD현대·대한항공 7개 그룹 총수가 경제 사절단으로 동행한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24~26일 미국 방문에 동행할 경제 사절단 명단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포함됐다.


이 대통령의 미국 체류 시간이 비교적 짧은 만큼 인상적인 대미 투자를 약속할 수 있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사절단이 구성됐단 평가다.

4대 그룹 총수들은 미국 내 반도체 공장 증설 및 인공지능(AI) 반도체 협력(삼성전자·SK), 전기차·배터리 생산 확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현대차·LG) 문제를 논의하며 이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을 측면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수주한 HD현대중공업을 이끄는 정기선 부회장, 미국 보잉 및 GE에어로스페이스와 327억달러(약 45조원) 공급 계약을 맺은 대한항공의 조원태 회장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인다.

이 대통령은 순방 전 경제 사절단과 '코리아세일즈 전략회의'를 갖고 각 사가 준비한 대미 투자 계획을 점검할 것으로 전해진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12일 한미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 "반도체, 배터리, 조선업 등 제조업 분야를 포함한 경제협력과 첨단기술, 핵심 광물 등 경제안보 파트너십을 양국 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