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하 포항 감독 "기성용, 큰 부상 아니다…중요한 시기 이탈 아쉬워"
기성용, 10일 광주전 이후 갈비뼈 미세골절 진단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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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스1) 김도용 기자 = K리그1 여름 이적시장 때 FC서울을 떠나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한 기성용이 옆구리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서 나서지 못한다.
포항은 1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6라운드를 치른다.
이날 포항은 중앙 미드필더로 오베르단과 김동진을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 7월 영입, 4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던 기성용은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유는 부상 때문이다.
기성용은 지난 10일 광주FC와 홈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와 두 차례 충돌 후 넘어져 고통을 호소했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기성용은 정밀 검진 결과 갈비뼈 미세 골절 판정을 받았다.
안양전을 앞두고 박태하 감독은 "기성용이 복귀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다음 경기까지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큰 부상이 아니다. 오랜 시간 결장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팀에 꼭 필요한 시점에 다쳐 아쉽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기성용 대신 출전하는 김동진에 대해 "이전부터 포항에서 뛰었기 때문에 크게 문제없을 것"이라면서 "팀도 동기 부여가 되고 개인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기)성용이가 없을 때 (김)동진이가 잘해왔다"고 신뢰를 나타냈다.
포항은 최근 2연승을 기록하며 다시 상위권을 추격하고 있다. 이날 승점 3을 추가할 경우 3위로 올라설 수 있다.
이에 박 감독은 "승리가 쉽지 않다. 안양은 만만한 팀이 아니다. 직전 전북전에서도 졌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승점 3점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승리를 따내는 데 집중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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