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안현민, 종아리 근육 뭉침 증세로 교체…앰뷸런스 타고 병원 이동
키움전 8회 카디네스 타구 잡는 과정서 쓰러져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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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연일 맹타를 휘둘러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꼽히는 안현민(22·KT 위즈)이 경기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동했다.
안현민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8회말 부상으로 교체됐다.
2-2로 맞선 8회말 1사 1루, 두 번째 투수 소형준이 루벤 카디네스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타구를 잡기 위해 달려간 안현민은 한 차례 튄 공을 포구하지 못했고, 그대로 주저앉았다.
카디네스의 안타와 안현민의 실책으로 기록됐고, 1루 주자 송성문은 홈까지 들어와 균형을 깼다.
고통을 호소한 안현민은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앰뷸런스를 타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KT 관계자는 "안현민이 수비 도중 양쪽 종아리 근육 뭉침 증세로 교체됐다. 병원으로 이동, 정밀 검진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진혁이 안현민을 대신해 우익수로 교체 출전했다.
2022년 2차 4라운드 38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안현민은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타자다.
이날 경기 전까지 82경기에 나가 타율 0.351에 102안타 18홈런 65타점 54득점 장타율 0.608 출루율 0.458을 기록했다.
타율과 장타율, 출루율 부문 1위에 올라있는 그는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를 제치고 KBO리그 7월 최우수선수(MVP)를 받았다.
지난해까지 통산 16경기 29타석만 소화한 안현민은 신인상 자격 조건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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