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로 다시 만나는 독립의 기록'…도서 3종·콘텐츠 3종
공진원, 광복 80주년 특별 기획 프로젝트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서 10월 15~19일 전시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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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이 광복 80년을 맞아 특별한 기획을 선보였다.
17일 공진원에 따르면 이번 기획은 한지특별판 도서 3종과 독립운동 관련 콘텐츠 3종이다. 일제강점기 독립의 염원이 담긴 기록들을 우리 전통 종이인 한지에 담아내는 프로젝트다.
한지 특별판 도서로는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이육사의 '육사시집', 한용운의 '님의 침묵'이 선정됐다. 표지 디자인에는 세대를 대표하는 박금준, 권준호, 함지은 디자이너가 참여해 전통 소재인 한지에 현대적 감각을 더했다.
또한 '독립신문(상해판) 창간호', '국내외 동포에게 고함', '3·1 독립선언서' 영인본이 한지에 재현됐다. 이를 통해 역사적 가치를 되새길 수 있게 했다.
이번 작업은 '1000년을 간다'는 한지의 견고함과 통기성을 활용한 것이다. 전통 한지와 인쇄용 응용 한지를 함께 사용해 견고함과 실용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이번 특별 제작물들은 광복 80년 기념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더불어 10월 15~19일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 출품돼 한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이에 앞서 서울 종로구 북촌에 위치한 한지문화홍보관 '한지가헌'에서 일반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공진원 장동광 원장은 "이번 기획이 한지의 현대적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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