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일본인 남성 2명이 강도가 쏜 총을 맞고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진은 지난 5월12일 필리핀 마닐라 거리의 모습. 해당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 없음. /사진=로이터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일본인 남성 2명이 강도가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18일 일본 매체 NHK뉴스에 따르면 필리핀 일본 대사관과 현지 경찰은 지난 15일(현지시각) 밤 일본인 남성 2명이 택시에서 내린 후 남성 A씨가 쏜 총에 맞았다고 밝혔다.


피해자의 소지품을 빼앗은 후 A씨는 다른 한 남자와 함께 오토바이로 도주해 현지 경찰이 행방을 수사하고 있다.

사망한 이들은 각각 41세와 53세 남성으로 현장 근처 호텔에 숙박하고 있었다. 사망자들이 탔던 택시에는 필리핀인 한명이 동승했는데 사건 후 현장을 떠났다. 현지 경찰은 동승한 필리핀인 행방도 찾고 있다.


사건이 일어난 곳은 마닐라 번화가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다. 현지 경찰은 해당 사건 발생 후 인근 지역 순찰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