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시장이 15일 안산문화광장에서 아이들과 물총 싸움을 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안산시가 광복절 연휴를 맞아 연달아 개최한 두 개의 여름 축제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5~16일 안산문화광장과 광덕대로에서 열린 '안산서머페스타 2025'에는 10만여 명이 참여해 도심 속 물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낮에는 워터슬라이드·물총 싸움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밤에는 DJ 파티·버스킹·유명 가수 공연 등이 펼쳐져 시민 화합의 장이 됐으며 상권도 활기를 띠었다.

이튿날 상록수체육관에서는 '안산 e스포츠 서머 페스티벌'이 3000여 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열렸다.


스타크래프트 레전드 강민·이윤열의 이벤트 매치, 리그오브레전드와 FC 온라인 결선, 코스프레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졌다.

안산시는 이번 두 축제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경찰·소방·의료 인력 등을 배치하고, 친환경 캠페인과 시민과 상인의 만족도 조사를 병행했다.


이민근 시장은 "서머페스타와 e스포츠 페스티벌은 안산의 여름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즐기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축제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