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은경 / 팡파레 제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심은경 주연 영화 '여행과 나날'이 제78회 로카르노영화제에서 최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8일 심은경의 소속사 팡파레는 "심은경 주연의 영화 '여행과 나날'이 지난 16일(현지시각) 스위스에서 열린 제78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최고상인 황금표범상을 수상했다"라고 알렸다.

로카르노국제영화제는 세계 6대 영화제로 1946년에 창설됐다. 세계에서 오래된 영화제 중 하나로 예술적이고 혁신적인 영화들을 선보이며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영감을 주는 영화제다.


심은경은 시상식 이후 별도로 진행된 인디펜던트 심사위원상 (Independent Jury Award) 시상식에 미야케 쇼 감독과 함께 참석했다. 무대에 선 그는 "세계 각국에서 보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니 한국어로 소감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라며 한국어로 수상 소감을 이어갔다.

"영광스러운 자리에 이렇게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 영광스럽고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 심은경은 "이 영화는 저에게 있어서도 아주 큰 의미의 영화로 이번 로카르노국제영화제를 통해 더 멀리 뻗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으로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여행과 나날'은 현재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 영화제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젊은 거장 감독 미야케 쇼와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한국과 일본, 2개국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글로벌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배우 심은경과의 만남으로 일찌감치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기대작이다. 올 하반기 국내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