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의 이재성. ⓒ AFP=News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최근 광대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던 이재성(33·마인츠)이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서는 투혼을 발휘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재성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의 루돌프-하르비히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6 DFB 포칼(컵대회) 1라운드 디나모 드레스덴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30분 파울 네벨 대신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15분을 뛰었다.

이재성은 이날 양쪽 광대뼈와 이마를 가리는 안면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지난달 SV 제키르헨(오스트리아)과의 친선 경기 도중 골대에 부딪혀 광대뼈 두 군데가 골절됐다. 다행히 수술을 받진 않았다.

이재성은 마스크를 쓰고도 몸싸움과 헤딩을 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마인츠는 이재성의 헌신 속에 1-0으로 이겼다. 전반 22분 나딤 아미리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켰다.

마인츠는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새 시즌에 돌입했다. 오는 22일 로센보르그(노르웨이)와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르고, 24일엔 쾰른과 분데스리가 첫 경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