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 입은 남성이 주차장 빈자리에서 가만히 서 있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사진은 군인이 주차 자리를 지키는 모습.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군복 입은 남성이 주차장 빈자리에서 차렷 자세로 서 있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와 SNS에서는 군복 차림의 남성이 주차장 빈자리에서 꼼짝하지 않고 서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했다. 이 영상에는 한 차량이 주차 칸에 다가가자 그곳에 서 있던 군인이 주차가 어렵다는 듯 손을 흔드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공개한 운전자는 "고생하는 것 같아 그냥 지나쳤다"고 설명했다. 촬영 장소는 경기 평택 한 주민센터로 알려졌다. 정확한 촬영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 군인이 간부 수첩을 든 모습으로 미뤄볼 때 상급자의 지시에 따라 주차 자리를 맡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군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행위가 갑질이나 부당 지시에 해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댓글에는 "저 정도면 인간 러버콘 아니냐" "요즘 군대는 나라 안 지키고 주차 자리 지키라고 가르치냐" "군인권 센터에 제보해야 한다" "남성도 한 가정의 아버지이자 자식일 텐데 이 땡볕에 서 있는 걸 보니 안쓰럽다" "윗사람 지시라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