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우크라 영토 양보 논의된 적 없어… 안보 보장이 최우선"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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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미국, 우크라이나, 유럽 정상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영토 양보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우리는 오늘(18일) 이 문제(영토 양보)에 대해 전혀 논의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안보 보장이 최우선이며 이 문제는 양자(우크라이나-러시아), 3자(미국) 협의로 논의돼야 한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 재침공을 방지할 수 있는 우크라이나군 강화와 이를 뒷받침할 유럽 병력 파견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유럽 정상들은 어떤 공격 시도에도 저항할 수 있는 강한 우크라이나군의 필요성에 동의했다"며 "(병력) 수나 역량에는 어떠한 제한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강력한 우크라이나군이 필요하며 지상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도와야 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동맹국들이 참여할 의지가 있는 평화유지 작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마크롱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3자회담에 대해 "2~3주 이내에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가 가능하다 믿고 있으며 푸틴 대통령 역시 평화 협정을 원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다만 평화 협정 내용이 거부된다면 러시아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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