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본관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직원이 조각과일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광주신세계 제공.


"물가가 올라도 안먹고 안쓸순 없잖아요."

고물가로 인해 부피를 줄이고 무게를 줄인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본관 지하 1층 식품관에서는 폭염에 가격이 치솟은 수박 등 과일들도 소분해서 판매해 가격 부담은 줄이고 간편함을 더했다.

4만원대의 하우스 수박은 4분의 1크기의 조각수박으로 1만원대 초반의 가격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1인 가구 등 더 작은 용량을 찾는 고객을 위해서는 조각수박 1팩을 5000원대에 판매한다.


밥값 걱정을 덜긴 위한 세트 메뉴도 내놨다.

한우 설렁탕(450g)과 한우 나주식 곰탕(450g), 순살 갈비탕(450g)으로 구성된 곰탕 3종 세트를 1만원 후반대로 부담없는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제대로 끓여낸 한우 사골육수에 한우를 큼직하게 썰어 담은 한우 설렁탕을 넉넉하게 담아 한팩이면 두 명이 한끼를 든든하게 해결할 수 있게 했다.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함량을 낮춰 주얼리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본관 3층에서 만날 수 있는 '로이드'는 금 함량을 줄인 10K, 5K 제품들을 선보이며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2025년 상반기 로이드의 라이트 골드 제품군(5K·9K·10K)과 실버 제품군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0% 넘게 증가했다.

심한성 광주신세계 잡화팀장은 "고물가 시대에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10K 주얼리 등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을 추천해드린다"며 "광주신세계는 고객 수요에 맞는 다양한 품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서 소개해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