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다음달 중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 안경을 출시한다. 사진은 2023년 9월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있는 메타 본사에서 공개된 메타 스마트 안경의 모습. /사진=로이터


메타가 다음달 중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 안경을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800달러(약 108만원)에 책정됐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피시맥에 따르면 메타는 코드명 '하이퍼노바'로 불리는 레이밴 메타 스마트 글라스 고급형을 출시할 계획이다. 오른쪽 렌즈 하단에 소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디스플레이는 착용자에게만 보인다. 2022년 메타가 처음 공개한 손목 액세서리 '세레스'를 통해 디스플레이를 제어할 수 있다.


하이퍼노바는 퀄컴 칩을 사용하고 개별화된 안드로이드 버전을 구동할 예정이다. 홈 화면에는 앱이 수평으로 배열되고 카메라·갤러리·AI 전용 앱이 제공된다. 글라스 양쪽 측면에는 원활한 내비게이션을 위해 정전식 터치 컨트롤도 탑재된다.

지난 4월 해당 제품은 출시 가격이 1000~1400달러(약 135만~189만원)로 예상됐으나 메타가 수요 확대를 위해 가격을 대폭 낮추면서 800달러로 책정됐다. 다만 스타일 변형, 도수 렌즈 등 옵션에 별도 비용이 부가된다.


아울러 메타는 또 다른 스마트 글라스인 코드명 '프로젝트 오리온'을 지난해 메타 커넥트 콘퍼런스에서 공개한 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