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LG 트윈스 감독. 2025.8.1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화요일 7연승을 달리며 한 주를 기분 좋게 시작한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염 감독이 이끄는 LG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5-2로 승리, 롯데를 9연패로 몰아넣었다.

시즌 69승(2무43패)째를 거둔 LG는 이날 두산에 덜미를 잡힌 2위 한화 이글스(65승3무45패)를 3경기 차로 따돌렸다.


또한 지난달 1일 부산 롯데전부터 화요일 경기 7연승을 이어갔다.

아울러 1승만 추가하면 70승에 선착, 정규시즌 우승 확률 77.1%(35차례 중 27차례·전후기리그 및 양대리그 제외)를 잡을 수 있다.


LG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는 KBO리그 데뷔 후 2번째 등판에서 6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2승(무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오스틴 딘이 4타수 4안타로 맹타를 휘둘렀고, 김현수도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 염 감독은 "톨허스트가 좋은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며 선발 투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며 "승리조 김진성과 김영우, 유영찬도 자기 몫을 잘해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지환이 4회말 선취 타점을 올려 경기 초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5회말 문성주의 2타점과 8회말 김현수의 2점 홈런이 터져 여유 있는 승리를 할 수 있었다"며 "4안타를 때린 오스틴과 2안타 2타점을 올린 문성주가 타선을 잘 이끌어줬다"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한 주를 시작하는 오늘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집중력을 보여주며 좋은 출발을 만들어낸 점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박수를 보냈다.

한편 LG는 20일 경기에서 선발 투수 손주영을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손주영은 올 시즌 롯데전에 세 차례 등판해 2승(무패) 평균자책점 0.47을 기록, '거인 사냥꾼'으로 명성을 떨쳤다. 이에 맞설 롯데 선발 투수는 나균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