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 측이 건강이상설을 일축했다. 사진은 지난 1월 KBS 2TV에서 방송된 '2024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배우 이순재. /사진=KBS 제공


배우 이순재 측이 다시 한 번 건강이상설이 불거지자 해명에 나섰다.

지난 19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순재 소속사 관계자는 "선생님이 다리에 힘이 없으셔서 재활치료 중"이라며 "다른 이상은 없다. 현재 재활 치료에 전념하고 계신다"라고 밝혔다.


건강이상설은 이날 서울 종로구 예스24스테이지에서 진행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기자간담회 중 배우 박근형이 이순재 건강을 걱정하며 한 발언에서 불거졌다.

박근형은 "여러 번 찾아뵈려고 했는데 꺼린다고 들어서 직접 뵙지는 못했다. 다른 지인을 통해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좋은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이순재의 근황을 대신 전했다.


올해 91세로 현역 최고령 배우인 이순재는 드라마뿐 아니라 연극 무대에서도 왕성하게 활동해 왔지만 지난해 10월 연극에서 하차한 뒤 3개월 휴식기를 가졌다. 이후 KBS2 드라마 '개소리'로 복귀해 지난해 12월 마지막 날 열린 2024 KBS 연기대상에서 생애 첫 대상을 품에 안았다.

이순재는 지난 4월 한국PD대상 시상식에 또다시 건강 문제로 불참했다. 당시 대리 수상한 소속사 대표는 "선생님이 몸이 불편하셔서 참석하지 못하셨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