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석 내란특검팀이 오는 22일 한덕수 전 총리를 세 번째로 소환한다. 사진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조은석 내란특검 사무실에서 12.3 비상계엄 방조 등 혐의로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오는 22일 한덕수 전 총리를 추가 소환한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19일) 특검에서 조사했던 사항이 마무리되지 않아 추가 조사가 불가피해 소환 요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 입장에서는 한 번에 조사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도 "오랫동안 (하는) 조사가 피의자 인권에 반해 조사 지속보다는 추가 날짜를 정해서 다시 하기로 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선 조사 상황을 두고는 "추가로 수집한 증거에 의해 더 질문할 내용이 많이 있고 추가 혐의와 관련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지난 19일 한 전 총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로 불러 16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지난달 2일 첫 소환에 이은 두 번째 조사였다.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선포에 가담,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