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노땅 만나냐"… 48세 여성, 15세 연하남과 이별 해야 할까요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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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연하와 연애 중인 40대 여성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오전 7시 KBS Joy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연애의 참견 남과 여' 6-2회가 공개됐다. 이날 이혼한 지 20년이 된 48세 여성 사연자는 늦은 대학원 공부를 시작하면서 15세 차이의 남자와 연애하게 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그러나 처음에는 큰 나이 차에 부담을 느껴 여러 차례 거절했으며, 주변 시선 역시 두 사람을 연인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들이 훤칠하다", "남매가 우애가 깊다"는 식의 시선이 따라다녔다. 하지만 33세 남성은 끝까지 사랑을 포기하지 않았다.
사연자는 남성이 보여준 진심과 배려에 조금씩 관계를 이어갔으며,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남성 친구와의 통화에서 "아직도 노땅 만나냐", "포차로 와", "갑자기 줌마가 오면 분위기 어떻게 할 거냐" 등 노골적인 편견이 드러나는 말을 듣게 됐다. 이 순간 여성은 마음속까지 흔들렸다고 털어놨다. 이후 33세 남성은 연인에게 "최근 활력이 없어 보여서 갱년기에 좋은 약을 샀다"며 선물을 건넸지만, '갱년기'라는 단어에 여성은 복잡한 감정이 몰려왔다.
결국 사연자는 "아이도 낳을 수 없을 것 같고, 자기 부모님께도 죄송하다"며 이별을 선언했다. 그러나 남성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청혼 의사를 밝혔고, 이별과 만남을 반복하며 1년을 보냈다고 했다. 여성은 아직도 "남자친구의 미래를 위해 내가 손을 놓아야 하는지 고민된다"는 심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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