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장관 "내달 차기 연준 의장 면접 진행… 강력 후보 11명"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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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다음달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 면접을 진행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연준 의장) 면접과 관련해 매우 강력한 11명 후보가 포함됐다"며 "아마 노동절(다음달 1일) 직후에 이들과 만날 것이고 명단을 추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선트 장관은 연준 의장 후보에 대해 "전·현직 연준 관계자들, 경제학자, 백악관 보좌관, 월가 전문가 등이 포함됐다"며 "정말 놀라운 그룹"이라고 전했다.
차기 연준 의장 후보군에는 ▲미셸 보먼 연준 감독부의장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래리 린지 전 연준 이사 ▲제임스 불라드 전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릭 리더 글로벌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 ▲투자은행 제프로스의 데이비드 제르보스 수석 시장전략가 ▲마크 서멀린 경제학자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준 금리 인하를 두고 대립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향해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다. 반면 파월 의장은 시장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금리 동결 입장을 고수 중이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5월까지인 파월 의장 임기를 단축하며 차기 연준 의장을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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