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성' 작가 "한국적 첩보물…'마블'처럼 큰 작품 될 수도"[N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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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북극성' 정서경 작가가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처럼 스케일이 큰 드라마라고 말했다.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디즈니+(플러스) 새 드라마 '북극성'은 20일 오후2시 서울 용산 CGV에서 크리에이터스 토크 행사를 열었다.
'북극성'의 작가 정서경은 "'작은 아씨들' 마치고 다음 주에 이 작품에 관해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작은 아씨들'의 제작진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좋은 퀄리티의 작품을 만드는 분들이다, 마치 슈퍼카를 탄 기분이었다, 차기작에서는 이 제작진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작품, 얼마나 잘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는 작품을 써보고 싶었다, 이왕 좋은 차에 탔는데 오솔길이 아닌 최고의 트랙을 달리고 싶었다"라며 '북극성'의 기획 초반을 떠올렸다.
이어 "김희원 감독님은 파워풀한 여성이 나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했고 그런 여성이 어떤 멜로를 할 수 있는지도 궁금했다, 그 말을 듣고 자신이 없었다, '파워'도 '멜로'도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한 번 시도는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정치인 여성이 테러 위협을 받고 지켜주는 사람이 무척 잘생겼다 이런 식으로 한 줄 한 줄 쓰다 보니 시놉시스가 완성됐다, 국제적인 음모로 확장됐고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나라는 첩보물을 쓸 수 있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럽이나 미국의 첩보물이 아닌 한국적인 장르물로 만들어보려고 했다, 가장 동시대적인 문제를 다루는 이야기가 됐으면 했다. 그러다 보니 놀라울 정도로 큰 이야기로 쓰였다, '우리 시리즈도 마블처럼 큰 작품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북극성'은 유엔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 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그녀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 분)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오는 9월 10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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