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윤지가 유산의 아픔을 고백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가수 NS윤지로 활동했던 배우 김윤지가 남편, 딸과 새롭게 합류했다.


그가 딸 희서를 소개했다. "이제 막 12개월 된 돌 아기다. 한국 이름은 최희서, 영어 이름은 엘라"라고 밝혔다.

김윤지가 딸을 출산하기 전 화보 촬영을 여러 차례 했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사진이 공개돼 MC 및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저게 6개월 때 맞냐?"라는 반응에 김윤지가 "6개월 지나고, 한 7개월 차부터 눈에 띄게 배가 나오기 시작했다"라며 미소 지었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특히 김윤지가 남편에게 "임신 6~7개월까지 주변에 아무한테도 말 안 했잖아. 직계 가족에게만 말했어"라고 털어놔 이유에 궁금증을 유발했다. 알고 보니 유산의 아픔이 있었다는 것.

김윤지 부부는 결혼과 동시에 임신을 준비했으며 시험관 시술을 한 결과 2년 만에 아기가 찾아왔다고. 지난 2023년 임신했다는 김윤지가 "첫 아이를 계류 유산했다"라면서 임신 4주 만에 이별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험관을 3회 정도 더 해서 지금 딸을 갖게 됐다. 결혼 후 아이 만나는 데까지 한 3년 걸린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임신 사실을 긴 시간 동안 알리지 못했던 게 뭔가 입 밖으로 꺼내면 사라질까 봐 최대한 오래 간직하고 있었다"라며 남모를 아픔을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