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필라델피아, 시애틀과 3연전서 48안타·46탈삼진 폭발
구단 역사상 3연전 기준 6번째로 많은 안타 기록
구단 역대 3연전 최다 탈삼진 기록도 수립
뉴스1 제공
공유하기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압도적인 투타 활약에 힘입어 시애틀 매리너스와 3연전을 싹쓸이했다.
필라델피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시애틀과 홈경기에서 11-2 대승을 거뒀다.
앞서 열린 2경기 포함 이날 시리즈 마지막 경기까지 모두 승리한 필라델피아는 4연승을 질주했다.
이번 3연전을 통해 필라델피아는 투타에서 구단 역사에 남을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시리즈 첫 경기였던 19일 21개의 안타를 몰아친 필라델피아는 20일 경기에서 7개,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 20개를 추가해 3연전 기간 총 48개의 안타를 때렸다.
이는 필라델피아 구단 역사상 3연전 시리즈 중 6번째로 많은 안타이며, 1999년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50개의 안타를 기록한 이후 달성한 가장 많은 안타이기도 하다.
필라델피아 내야수 브라이슨 스톳은 "시애틀을 상대로 3경기에서 그런 모습을 보였다는 건 대단하다. 우리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고, (3연전을 통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는 마운드에서도 시애틀 타선을 압도했다.
3연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 레이저 수아레즈(10탈삼진), 크리스토퍼 산체스(12탈삼진), 헤수스 루자르(12탈삼진) 모두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가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한 건 1893년(현재 마운드 거리 기준 첫 해) 이후 처음이다. 리그 전체로는 2022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후 3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아울러 이 3명의 선발 투수가 합작한 34개의 삼진은 현대 야구가 시작된 1900년 이후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가 3연전에서 기록한 최다 삼진이다.
또한 3연전 동안 불펜 투수들이 잡아낸 12개의 삼진을 더하면 총 46개의 삼진을 잡아냈는데, 이는 필라델피아가 3연전에서 기록한 최다 삼진이기도 하다.
롭 톰슨 필라델피아 감독은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오늘 경기가) 13일 동안 단 하루도 쉬지 못한 일정의 마지막 경기였다는 점"이라면서 "오늘 우리 선수들은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부었고, 시리즈 전체가 모든 면에서 정말 좋았다"고 박수를 보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