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철 부사장 점찍은 '제3보험', KDB생명 적자 탈출 해법?
전사적 제3보험 판매 기반 마련…영업∙상품∙시스템 전방위 개선 실시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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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부임한 김병철 KDB생명 수석부사장이 제3보험을 중심으로 상품 판매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개편하고 상품 수익성 개선을 위한 구조적 관리에 나섰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KDB생명은 제3보험을 미래 핵심 성장 축 중 하나로 선정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 출시를 위한 로드맵을 수립했다.
보험업계가 갈수록 인구 고령화, 건강관리 수요 증가, 의료기술 발달 등으로 인해 제3보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제3보험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KDB생명의 제3보험 판매 실적은 최근 3년간 두 자릿수 이상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25년 상반기에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달성,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마련했다.
KDB생명은 지난 2분기부터 제3보험 활성화를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상품, 영업조직, 마케팅, 언더라이팅, 시스템 등 영역별 현황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개선 과제를 발굴했다.
이를 단기 및 중기, 장기적 과제로 나누고 부서별 역할(R&R)을 명확히 하는 한편, 단계적인 추진 일정도 수립했다.
주목할 점은 지난 3월 부임한 보험전문가 김병철 수석부사장이 주도한 첫 추진과제다.
KDB생명이 이전과는 다른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상품 설계 단계부터 판매 이후 성과 분석까지 전 주기에 걸친 관리체계를 구축해 상품 수익성 관리 역량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수익성 검증 강화 및 사전경보 시스템 등을 통해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KDB생명은 핵심 영업채널과 고객 중심 활동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제3보험을 주력 상품으로 삼아 건전성과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영업조직 로열티 제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설계사들의 성과와 자부심을 높여 현장과 함께 이 시기를 돌파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KDB생명 관계자는 "이번 제3보험 판매 전략은 단기적인 실적 개선을 넘어, 시장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영업 기본체력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제3보험 물량을 확보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 구조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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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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