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난생처음 도서관'안내문. /사진제공=이천시


이천시 도서관은 오는 10월18일부터 11월2일까지 설봉공원 경기도자미술관 잔디광장에서 '난생처음 도서관'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난생처음 도서관'은 도서관을 자주 찾지 않던 시민이 책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된 야외 팝업도서관이다. 건물 안을 벗어나 잔디 위에서 책을 펼치고 공연과 영화, 체험을 함께 즐기는 새로운 방식의 독서 행사다.

행사 기간에는 어린이를 위한 연극과 버스킹공연, 김지영·이지은·정진호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소설가 성해나와 가수 겸 에세이스트 요조의 북토크가 이어진다. 또한 독서 골든벨, 종이비행기 대회, 북트립,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난생처음 도서관'은 책을 즐겨 읽는 이들만의 행사가 아니라 책을 멀리하던 시민도 가족과 함께 잔디에 앉아 책장을 넘기며 독서의 기쁨을 다시 발견하는 자리"라며 "시민들이 책으로 이어지고 도서관이 생활 속에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