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칠레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준비하는 남자 U-20 축구대표팀이 국내 최종 훈련을 실시한다. 사진은 지난 2월 중국에서 개최된 AFC U20 아시안컵 당시 모습. (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9월 칠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표팀이 국내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실시한다. 이 소집 훈련 후 본선에 나설 최종 엔트리를 결정한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남자 U-20 축구대표팀이 21일 최종 국내 훈련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총 26명의 선수가 소집되며 23명이 K리그 소속이다.

김태원(포르티모넨세), 신민하(강원), 홍성민(포항) 등 지난 2월 중국에서 개최된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때 활약한 주축 선수 대부분이 이름을 올렸다. 김준하(제주), 정마호(충남아산) 등 최근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들도 호출됐다.


김호진(용인대)이 유일한 대학 선수로 참가하며 해외파는 포르투갈에서 활약 중인 김태원과 일본 마치다 젤비아 소속 차제훈 2명이다. 이번 명단에서 빠진 양민혁(포츠머스), 윤도영(엑셀시오르), 박승수(뉴캐슬) 등은 구단과 월드컵 차출에 대한 세부내용을 조율 중이다.

이창원호는 오는 28일 김해에 소집해 9월 5일까지 훈련한다. 이 기간 부산교통공사(1일), 김해FC(3일)와의 연습경기도 예정돼 있다.


이창원 감독은 훈련 후 대회에 나설 최종엔트리 21명을 결정, 8일 인천공항에 재소집해 곧바로 월드컵 개최지 칠레로 출국한다. 현지 적응훈련 후 칠레, 뉴질랜드 U-20 대표팀과 친선경기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B조에 속했다. 한국시간으로 9월28일 우크라이나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며 10월 1일 파라과이, 10월 4일 파나마를 상대한다.


▲ U-20 축구대표팀 최종훈련 소집명단(26명)

GK : 공시현(전북현대), 박상영(대구FC), 홍성민(포항스틸러스)
DF : 고종현, 이건희(이상 수원삼성), 김서진(천안시티FC), 김호진(용인대), 신민하(강원FC), 배현서(FC서울), 임준영(충북청주FC), 함선우(화성FC)
MF : 김준하, 최병욱(이상 제주SK), 김현민, 백가온, 이수아(이상 부산아이파크), 백민규, 최승구(이상 인천유나이티드), 성신(부천FC), 손승민(대구FC), 이창우(포항스틸러스), 정마호(충남아산), 진태호(전북현대), 차제훈(마치다 젤비아/일본)
FW: 김결(김포FC), 김태원(포르티모넨세/포르투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