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윤 학폭 피해 주장' A 씨 "韓 입국 준비…무고 혐의로 고소 예정"
[N이슈] 송하윤 측, 학폭 부인 속 A 씨 명예훼손 혐의로 이미 고소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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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송하윤(본명 김미선)에게 학창 시절 폭력(학폭)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A 씨가 한국 입국 후 송하윤에게 고소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A 씨는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송하윤 학폭 폭행 피해자입니다, 송하윤 및 법무법인 상대 공개 법적 대응 입장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송하윤의 주장에 반박하면서 송하윤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송하윤에 대해서는 무고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형법상 허위사실 명예훼손, 강요죄 혐의 등으로 고소하겠고 했다. 아울러 민사 손해배상도 청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A 씨는 지난 7월 9일 송하윤 측에 사안을 종결하자는 제안했으나, 송하윤 측이 이를 거절하고 '허위 자백 사과문'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자신이 응하지 않자 송하윤 측이 7월 22일 추가 고소를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A 씨는 자신이 다녔던 고등학교에 송하윤이 2004년 고등학교 3학년 2학기에 전학한 것에 대한 정보 공개를 요구했다면서 "문서부존재가 아닌 비공개 결정 회신을 받았고 이는 해당 문서가 실제 존재함을 행정적으로 인정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처음에는 분쟁으로 끌고 가려는 의도가 없었으나 송하윤 측이 (자신에게) '범죄자 프레임'을 씌우는 방식으로 사회적 매장을 시도했다, 평화적 해결을 위해 명예로운 퇴장 기회까지 제안했으나 상대방(송하윤)은 선의를 묵살했을 뿐만 아니라 허위 자백 공개 사과문을 요구했고, 이에 응하지 않자, 추가 고소를 강행했다, 이는 공익 제보자를 사회적으로 제거하려는 조직적 보복"이라고 했다.
미국 시민권자인 A 씨는 수사기관의 요청에 따라 한국 입국을 준비 중이며, 오는 25일 '4차 입장문'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4월 송하윤은 '학폭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JTBC '사건반장'에서 제보자 A 씨가 고교 시절 송하윤에게 이유 없이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송하윤의 당시 소속사 측은 "제보자 측 주장에 관해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이후 올해 7월, 송하윤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지음은 입장문을 내고 "송하윤은 자신이 연루된 학폭 논란의 최초 유포자인 A 씨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송하윤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 A 씨에 대해 그 어떤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고, 학폭으로 인해 강제 전학을 간 사실도 없다"라며 "이들 주장이 허위임을 드러내는 공공기관 자료 및 공증 진술서와 증거들을 수사기관에 제출하였다"라고 강조했다. 고교 시절 담임교사와 연락해 강제 전학 사실이 없다는 것도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송하윤은 22년 동안 쌓아온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불법행위로 인해 큰 피해를 보고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어야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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