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민지운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싱어송라이터 민지운이 자신만의 감성으로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21일 오후 서울특별시 강남구 CGV 청담 씨네시티 M CUBE(엠 큐브)에서는 민지운의 EP 1집 '핑크, 댄 그레이'(Pink, then grey)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핑크, 댄 그레이'는 민지운이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EP 앨범으로, 더블 타이틀곡 '스케어드 오브 러브'(Scared of Love)와 '바이바이'(byebye)를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됐다. 민지운이 전곡의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했으며, 핑크에서 그레이로 이어지는 색의 흐름으로 사랑의 시작과 끝, 그리고 그로 인한 감정적 성장까지를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타이틀곡 '스케어드 오브 러브'는 어쿠스틱 기타와 묵직한 베이스, 드럼이 어우러진 팝 알앤비 곡으로, 새로운 인연을 통해 느끼는 설렘과 불안을 섬세하게 그린다. 또 다른 타이틀곡 '바이바이'는 무게감 있는 808 베이스와 강렬한 킥, 기타가 보이스 샘플과 어우러진 어반 컨템퍼러리 알앤비 곡이다.


이날 민지운은 '핑크, 댄 그레이'를 발매하게 된 것에 대해 "데뷔 전부터 EP를 발매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라며 "이렇게 준비해서 EP를 발매하게 되니 꿈이 이뤄져 시원하기도 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또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소개하게 되니 작업했던 과정도 생각이 나면서 설렌다"라고 말했다.

싱어송라이터 민지운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이번 앨범에 수록된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데뷔하고 처음으로 발매하는 EP이기 때문에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로 진심을 전하고 싶다는 마음이었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민지운은 "사랑의 시작과 끝을 색으로 표현한 앨범이다"라며 "사랑을 시작할 때는 핑크색처럼 몽글몽글한데, 끝나갈 때쯤에는 그레이의 무채색처럼 흩어져가는 것을 표현해 봤다"라고 앨범을 소개했다.


민지운은 앨범을 준비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을 묻는 말에 "음악적으로나 비주얼적으로 어떤 모습을 을 보여드려야할까 고민이 많았다"라며 "또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가사를 쓰지?'라고 고민을 했다"라고 말했다.

민지운은 DM으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영입 제안을 받아 데뷔를 하게 된 남다른 이력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민지운은 "제가 데뷔하기 전에 개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커버곡과 자작곡을 올려었는데 그걸 관계자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SM의 누구인데 미팅할 수 있을까요'라고 DM이 왔다"라며 "그렇게 미팅을 했는데, 저를 (SM 레이블인 크루셜라이즈의) 첫 번째 아티스트로 영입하고 싶다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민지운은 앞으로 호흡을 맞추고 싶은 SM 소속 가수가 있느냐는 물음에도 "최근에 NCT 마크 님이 앨범을 내신 것을 듣게 됐는데, 마크 님이 직접 곡도 쓰시고 앨범 스토리텔링도 만드셨더라, 기회가 된다면 마크 님과 작업을 해보고 싶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민지운의 EP 1집 '핑크, 댄 그레이'는 오는 22일 오후 1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