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청 전경/사진=울주군


울산 울주군이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22일 울주군에 따르면 이번 추경예산안은 제1회 추가경정예산 1조2996억원보다 710억원(5.46%)이 늘어난 1조3706억원 규모다.


일반회계는 712억원 증가한 1조3107억원이며 특별회계는 2억원이 감소한 599억원이다. 세입예산은 일반회계를 기준으로 △국·시비보조금 627억원 △세외수입 201억원 △특별교부세 14억원 △특별조정교부금 28억 등을 증액하고, △지방세 282억원을 감액해 반영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618억원을 반영해 내수 진작과 소상공인 매출 확대를 지원하고 주민 건의사항의 원만한 처리와 생활 불편사항의 신속한 해결에 초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산업·중소기업 분야에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618억원 △단수피해지역 소상공인 자금특례보증 3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군민 복지 증진을 위해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7억원 △가족센터 리모델링 5억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4억원 △경로당 기능활성화 사업 2억원 등을 증액했다. 문화·체육·관광분야 활성화를 위해 △옹기종기도서관 시설개선 10억원 △생활체육시설 유지 관리 9억원 △범서 중촌누리길 조성사업 7억원 △선바위도서관 시설개선 3억원 △울주종합체육센터 운영 4억원 △옹기마을 주차장 정비 4억원 등을 증액했다.

도로망 확충과 교통시설물 정비를 위해 △군도정비, 도로관리, 교통시설정비 등 16억원 △시내버스 요금 지원 7억원 △범서 척과초등학교 진입로 확장공사 6억원 △웅촌 괴천삼거리~춘해보건대 도로확장공사 6억원 △상북 길천산업단지 노상주차장 조성 7억원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통학로 조성 2억원 등을 편성했다. 농축산어업인의 경영 안정을 위한 사업으로 △이상저온 피해 등 농작물 복구비 지원 2억원 △개사육 농장주 폐업·전업 지원 2억원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및 수급안정 지원사업 1억5000만원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 1억6000만원을 반영했다.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제240회 울주군의회 임시회 심의·의결을 거쳐 9월12일 확정될 예정이다.

이순걸 군수는 "세입 여건이 계속해서 어렵지만 민생 회복을 최우선으로 두고 소상공인 어려움 해소와 주민 불편사항 신속 해결 등을 중점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계획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